'강남 생활권' 과천 27억·29억 신고가 …두달새 3.56%↑

김도엽 기자 2023. 8. 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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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이 오르자 '강남 생활권'인 과천 집값도 뛰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보합세를 기록하던 가격도 6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천 아파트 가격은 5월까지 보합세를 보이다 6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천자이 전용면적 112㎡는 지난 6월 22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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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보합세 보이다 6월 들어 상승세
전용면적 84㎡ 16.5억→18억원선 회복
13일 경기도 과천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 2020.3.1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강남 집값이 오르자 '강남 생활권'인 과천 집값도 뛰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보합세를 기록하던 가격도 6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5일부터 8월7일까지 두달간 과천 아파트 가격은 3.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3.59% 상승한 하남에 이어 전국 2위 상승률이다.

과천 아파트 가격은 5월까지 보합세를 보이다 6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 보면 1월 -0.71%, 2월 -0.44%, 3월 -0.71%, 4월 0.00%까지 하락폭을 줄여오다, 7월 들어서는 매주 0.41%, 0.39%, 0.5%, 0.38%, 0.48%, 0.46% 등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준강남'이라고 불리는 과천이, 강남 집값 상승 영향을 받아 급매물 소화 후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고, GTX-C 노선 등도 호재로 작용한다.

별양·중앙동 등 대단지 위주로 신고가 기록도 갈아치우고 있다.

과천위버필드 전용면적 111㎡은 이달 2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 3월 20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7억원이나 상승했다.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131㎡은 지난달 2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0년1월 24억5000만원 이후 첫 거래로 신고가다.

과천자이 전용면적 112㎡는 지난 6월 22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0억7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59㎡는 지난달 1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연초 11억5300만원에 거래된 이후 2억원 넘게 뛴 가격이다.

국평(국민평형, 전용면적 84㎡) 가격도 빠르게 회복 중이다.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84㎡는 지난 6월 1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1년 12월 21억5000만원 대비로는 낮지만, 올해 3월 16억3000만원 저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선 1억5000만원 올랐다.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지난해 6월 21억원에 거래된 후 16억5000만원까지 거래됐다가, 최근엔 18억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대출 가능 금액이 늘었고, 강남 집값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59㎡은 1억원, 84㎡은 2억원가량 올랐다"며 "전체적으로 문의량이 늘고 있고, 저가 매물들이 소화되다 보니 가격도 오름세다"라고 말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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