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인플레이션 위험 여전히 커"…일부 위원 "과도한 긴축 우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난달 FOMC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일부 위원들은 과도한 금리인상의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김기호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직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크다는 거죠?
[기자]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장기 목표치를 웃돌고 있고, 고용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충분하지 않은 긴축에 따른 비용과 과도한 긴축 리스크 사이에서 고민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협적인 요소이기는 하지만 금리를 더 올릴 경우 과도한 긴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를 한 차례 더 동결한 뒤 앞선 금리인상의 효과를 기다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긴축 경계론이 연준 내부에서 확인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FOMC 회의에선 결과적으로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이 모두 금리를 올리는데 찬성하면서 만장일치 금리인상 결정이 나왔지만, 긴축 정책의 '균형'이 언급된 건데요.
과도한 긴축을 경계하는 발언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인내심을 갖고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긴축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미국 현지시간 24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쏠려있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러니 다들 은행원 하려고 하지"…퇴직금만 최고 11억
- 탁자위에 카드 뒀는데 남이 '펑펑'…내가 내야 한다?
- 월 40만원 벌어야 받던 기초연금…이젠 202만원도
- '횡령·비리' 은행 평균연봉 1억 넘어…알고보니 '신의 직장'
- 복권 당첨됐는데 판매점선 '꽝이다'…20만장 회수, 경찰조사
- 사는 동네 분석해보니…소득 따라 '끼리끼리'
- 금융위원장 "50년 만기 주담대 연령제한 검토중"
- 래미안 라그란데에 3만7천여명 몰려…1순위 경쟁률 79.1대 1
- 베트남 전기차 질주…빈패스트, 포드·GM 시총 추월
- 中 비구이위안 디폴트 점점 더 가까이 "채권 상환 불확실성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