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조언하는 ‘AI 비서’ 나온다”…구글 ‘개인 생활코치 AI’ 개발중

임대환 기자 2023. 8. 17. 0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만간 이런 난감한 상황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인공지능(AI)이 등장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AI 조직인 '딥마인드'(DeepMind)는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GPT나 바드와 같은 생성형 AI를 '개인 생활 코치'로 활용할 수 있는 'AI 비서'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상 활동에 필요한 제안·추천 등 아이디어 제공
개인교습 기능도 테스트…개발 단계에 그칠 수도
게티이미지뱅크

"대학 룸메이트였고 내 결혼식 때 신부 들러리였던 친한 친구가 이번에 결혼하는데, 꼭 가야 하지만 비행기나 호텔을 예약할 돈이 없다. 어떻게 하면 못 가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조만간 이런 난감한 상황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인공지능(AI)이 등장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AI 조직인 ‘딥마인드’(DeepMind)는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GPT나 바드와 같은 생성형 AI를 ‘개인 생활 코치’로 활용할 수 있는 ‘AI 비서’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딥마인드’는 AI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개발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 회사로, 구글은 지난 4월 딥마인드와 구글 내부 딥러닝 핵심 연구팀인 ‘브레인’(Brain)을 통합했다.

NYT에 따르면 이 생성형 AI는 이용자에게 생활 조언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계획에 대한 지침과 개인 학습에 대한 팁(tutoring tips)을 주는 등 21가지 이상의 개인 및 전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AI 소프트웨어 훈련 검증 스타트업인 ‘스케일 AI’(Scale AI)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시험 중이다. NYT은 소식통을 인용해 박사 학위를 가진 100명 이상의 연구진이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으며, 테스트 대상에는 이 AI가 관계 조언 및 내밀한 질문에 대한 대답도 제공할 수 있는지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AI는 상황에 따라 이용자에게 제안이나 추천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개인교습 기능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알려줌으로써 기존 기술의 향상도 꾀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의 씀씀이, 식사 및 운동 계획도 세워준다.

그러나 이런 기능을 갖춘 생성형 AI가 언제 출시될 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고, 개발 단계에서 그칠 수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이 프로젝트가 구글이 AI의 선두에 서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며, AI 시스템에 민감한 일까지도 맡기려는 의지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내 준다고 분석했다.

임대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