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의혹' 이재명 대표, 오늘 검찰 출석
[뉴스투데이]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 업체들에 특혜를 몰아준 혐의인데요.
민주당은 검사독재정권의 탄압에 맞서겠다고 말했고, 국민의힘은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청사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출석에 앞서 검찰 수사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5년 백현동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용도 변경을 해주고, 3천억 원이 넘는 분양 이익을 민간 업체에 몰아줬다는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백현동 용도 변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대통령이 요구한 국가 소유 토지 용도 변경해 주는 게 특혜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또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게 없다"면서 SNS에 다섯 쪽짜리 검찰 진술서 요약본을 공개한 데 이어, 당원들에게 "지금까지 그랬듯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는 서한을 보내며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당도 "대장동 사건으로 1년 넘게 이 대표를 털었지만 아무것도 입증 못한 검찰이, 또다시 묻지 마 기소로 야당 대표를 괴롭히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정말 당당하다면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이 대표는 당원이 아닌 검찰 앞에 당당히 소명하길 바랍니다. 법의 판결조차 언론 플레이로 피해보려는 구차함과 꼼수만 남았습니다."
또 백현동 용도변경은 박근혜 정부 지시가 아닌, 성남시 자체 판단이었다는 게 감사원을 통해 밝혀졌다며 이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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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15142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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