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를 사랑한 日학자 자료 한국 온다

김신성 2023. 8. 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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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이 일본 한국문학연구의 대표적 학자인 고(故)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대 명예교수의 유족으로부터 소장자료 2만여점을 기증받는다.

16일 국립한국문학관에 따르면 이번 기증 자료는 오무라 명예교수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자료로 해외 연구자의 첫 기증 사례다.

기증될 자료에는 그가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연구한 내용들과 주고받은 서신, 일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관련 책자, 연변·중국에서 수집한 물품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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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무라 교수 유족, 2만여점 기증
책·서신 등… 해외 연구자론 처음
국립한국문학관이 일본 한국문학연구의 대표적 학자인 고(故)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대 명예교수의 유족으로부터 소장자료 2만여점을 기증받는다.

16일 국립한국문학관에 따르면 이번 기증 자료는 오무라 명예교수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자료로 해외 연구자의 첫 기증 사례다.

그는 윤동주 묘소를 최초로 발견한 일본인 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이 중국과 수교를 맺기 전인 1985년, 유족의 부탁을 받고 북간도 용정에 있는 윤동주의 묘소를 찾아냈다. 이어 광명중학 학적부, 릿쿄대학과 도시샤대학의 학적부 등 관련 자료를 찾아 정리한 바 있다. 기증될 자료에는 그가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연구한 내용들과 주고받은 서신, 일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관련 책자, 연변·중국에서 수집한 물품 등이 포함됐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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