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FA-50GF’ 바르샤바 상공 첫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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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공군에 납품한 FA-50GF 전투기 1·2호기가 1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군의날'을 기념해 현지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특히 FA-50GF는 폴란드 공군이 보유한 러시아산 미그-29 전투기와 함께 등장해 비행한 뒤 미그-29가 이탈함으로써 구형 러시아산 전투기가 FA-50GF로 교체되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강조했다고 KAI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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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그-29 전투기 대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공군에 납품한 FA-50GF 전투기 1·2호기가 1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군의날’을 기념해 현지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항공우주산업이 발달한 유럽 지역에 국산 항공기가 수출됨에 따라 ‘K방산’의 유럽 진출이 한층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폴란드에 인도된 FA-50GF는 TA-50 전술입문 훈련기 블록Ⅱ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기총과 공대공·공대지 무장을 기본으로 탑재하며, FA-50에 장착된 통합정밀직격탄(JDAM)을 비롯한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등을 장착해 적군으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는 능력을 높였으며, 야간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KAI가 폴란드에 판매하기로 한 FA-50은 48대다. FA-50GF는 12대가 생산되어 폴란드에 수출되고,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를 반영한 FA-50PL 기종으로 제작된다. FA-50PL은 미국 레이시온의 소형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인 팬텀 스트라이크를 탑재한다. 공중급유 기능과 더불어 정밀 유도무기 등을 운용하는 능력도 갖추게 된다.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폴란드 공군은 FA-50을 특수전술 및 전투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해 영공방어 작전에서 핵심 기종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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