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소방시설민원센터 1만3022건 민원 해결

소방청, 민원 분석결과 공개…日 105건꼴
평균 처리기간 7.5일…민원 만족도 82.8%

[세종=뉴시스] 소방시설민원센터.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올해 상반기(1~6월) 소방시설민원센터가 해결한 민원이 1만3022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105건씩 처리한 셈이다.

소방청은 2023년 상반기 소방기술민원센터 민원처리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 결과를 보면 올 들어 6월까지 접수·처리한 민원은 총 1만3022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473건보다 4.4% 늘었다. 지난해 12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등 소방 관련 법률 제·개정으로 인해 바뀐 제도와 기준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민원 접수 경로는 즉각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는 '대표 전화번호'(☏1661-9119)가 9162건(70.4%)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3849건(29.6%), '문서(방문)' 7건(0.1%) 순이었다.

특히 국민신문고 이용 민원의 접수 지역은 소방대상물과 인구 비중이 높은 수도권이 전체의 61.3%(2360건)를 차지했다. 경기 1088건(28.3%), 서울 1014건(26.3%), 인천 258건(6.7%)이다.

민원 분야별로는 소방시설법이 4450건(34.2%)으로 최다였다. 이 중 자체점검 문의가 1576건(12.1%)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화재안전기준(기계) 3540건(27.2%) ▲화재안전기준(전기) 1538건(11.8%)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1292건(9.9%) ▲소방시설공사업법 1247건(9.6%)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624건(4.8%)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 331건(2.5%) 등의 순이다.

민원 처리 기간은 평균 7.5일로 법정 처리 기간인 14일보다 6.5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신문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1034명 중 856명(82.8%)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최재민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은 "앞으로도 소방안전에 관한 국민의 궁금증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민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대면(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소방시설 민원 대표 사례를 모아 '소방시설법령 질의회신집'을 발간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2023년 상반기 소방시설민원센터 접수 민원 현황. (자료= 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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