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벤츠·BMW 등 39개 차종 13만6608대 리콜

고성민 기자 2023. 8.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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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13만660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7일 밝혔다.

제네시스 G90 1만114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 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에서 불량이 나타났다.

벤츠 C클래스·E클래스·S클래스 등 22개 차종 1만674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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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13만660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7일 밝혔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90 1만114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 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에서 불량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충돌 시 안전띠 부품이 이탈하며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FCEV 18대는 에어탱크 브레이크 호스의 제조 불량이 드러났다. 경사지에 주차한 상태에서 출발할 때 차가 밀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8만1608대도 제네시스 G90처럼 앞좌석 안전띠 가스발생기에 결함이 있다. 충돌 시 부품이 이탈하며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2020년 2월~2022년 7월 제작된 차가 리콜 대상이다. 아울러 2022년 4~8월 제작된 쏘렌토·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방향지시등 레버에서 결함이 나타났다. 방향지시등이 제대로 점등되지 않는다.

벤츠 C클래스·E클래스·S클래스 등 22개 차종 1만674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연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진다.

링컨 MKC 1843대는 차를 수리할 때 배터리 모니터링 센서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내부 회로에 단락(전선이 서로 붙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불이 날 수 있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312대는 어린이 안전 잠금 자동 장치가 없음에도 운전석 도어 버튼에 해당 장치가 있는 것으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1068대는 헤드램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전조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닛산 리프 770대는 차량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특정 상황(크루즈 기능을 해제한 뒤 일정 시간 내 주행모드로 전환하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뗄 경우)에서 구동 전동기가 계속 작동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BMW 7시리즈 740i와 7시리즈 전기차 i7 xDrive60은 비상점멸표시등 소프트웨어 결함이 있다. 배터리가 방전 또는 분리될 경우 스위치 조명이 점등되지 않고, 스위치를 누르더라도 비상점멸표시등이 작동하지 않는다. 합산 218대가 리콜 대상이다. BMW 전기차 iX1 xDrive30은 앞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샤프트)의 조립이 불량하다. 동력전달장치가 구동 전동기에서 분리되고, 이로 인해 차가 서서히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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