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 영입·현지법인 설립…日 사업 확장하는 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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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일본 현지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통'으로 불리는 박광엽 본부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웹젠이 일본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웹젠은 기존에 설립한 웹젠 재팬의 사업을 축소하고 라이징스타를 중심으로 일본 사업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웹젠 관계자는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본 사업을 전개하면서 현지 개발사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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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일본 현지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통'으로 불리는 박광엽 본부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경쟁력 있는 개발사를 확보하고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일본통' 영입해 본격 전개
17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지난 5월10일부로 일본에 지분 100%를 투자해 현지 법인 '라이징스타(Rising Star Inc)'를 설립했다. 웹젠의 박광엽 사업본부장이 라이징스타의 대표를 맡았으며 자본금은 999만엔(한화 9189만원)이다.
박 본부장은 감마니아 재팬 사업본부장, 한빛소프트의 일본법인 한빛유비쿼터스엔터테인먼트(HUE) 부사장을 거쳐 일본 게임사 게임팟의 한국법인 '게임팟코리아'의 대표를 거쳤다. 웹젠에는 지난 2020년 웹젠에 입사해 일본 사업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웹젠이 일본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웹젠은 지난 2017년에도 자사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기 위해 '웹젠 재팬'을 설립했다. 2018년 '뮤 레전드'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크게 흥행하지 못하고 2021년 3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웹젠은 기존에 설립한 웹젠 재팬의 사업을 축소하고 라이징스타를 중심으로 일본 사업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웹젠 관계자는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본 사업을 전개하면서 현지 개발사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목받는 라이징스타…프로젝트W는 '미정'
웹젠은 대표작인 '뮤' IP(지식재산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신규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하고 퍼블리싱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뮤는 국내와 중화권을 중심으로 20년간 인기를 끌어온 IP로 아직까지도 웹젠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웹젠의 올해 2분기 게임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뮤가 25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9%에 달했다.
이에 웹젠은 일본 개발사를 위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서브컬처 게임 퍼블리싱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게임사 '그람스(GRAMS)'가 개발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라그나돌'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서브컬처·RPG 장르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협의 중이다. 경쟁력 있는 게임을 발굴하고 퍼블리싱하는 데 현지 법인인 라이징스타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웹젠이 개발 중인 재패니메이션 스타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W'가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만큼 라이징스타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웹젠재팬 때와는 달리 일본에서 자사 게임을 직접 퍼블리싱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웹젠 관계자는 "프로젝트W는 아직 개발에 집중하는 단계로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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