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中경제 쇠락 시작"… 부동산 붕괴·인구 감소 등 악재로 거론

김태욱 기자 2023. 8. 1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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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고령화와 부동산 붕괴 등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아 쇠퇴하고 있다는 보도가 미국 내에서 나왔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전성기가 끝났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이 단기간에 쇠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저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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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부동산 붕괴 등의 영향으로 중국이 저물기 시작했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
중국 경제가 고령화와 부동산 붕괴 등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아 쇠퇴하고 있다는 보도가 미국 내에서 나왔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전성기가 끝났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이 단기간에 쇠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저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1970년대 일본과 독일의 경제가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지난 1990년대 일본 경제의 거품이 붕괴하면서 잃어버린 10년이 도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인도 인구가 중국 인구를 추월했다"며 "인도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중국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인구는 오는 2080년 10억명 이하로 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인구 문제 외에도 중국의 성장을 견인해온 부동산 시장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 2021년 헝다그룹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과 시노오션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했다.

매체는 "서방의 대중국 투자가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의 경제가 다시금 회복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장 중국은 디플레이션과 실업률 증가 등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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