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중국, 미국 수입품에 보복관세 부과는 부당”…양국 모두 1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 제품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대응해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매긴 것은 부당하다는 세계무역기구 WTO의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과일과 돼지고기를 비롯해 128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으며, 이후 양국은 모두 WTO에 상대편의 무역 조치가 부당하다며 제소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 제품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대응해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매긴 것은 부당하다는 세계무역기구 WTO의 판정이 나왔습니다.
WTO는 현지시각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 간 분쟁 해결을 위해 구성된 WTO 내 패널이 중국 측의 추가 관세 조치가 국제무역 규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자신들이 취한 추가 관세 조치가 '미국의 부당한 세이프가드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지만, WTO 패널들은 미국의 조치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세이프가드가 아니라 안보상의 위협에 따른 것이었다며 중국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WTO는 미국이 취한 대중국 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무역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판단한 바 있어, 미국과 중국은 모두 WTO 제소에서 한 차례씩 패배한 셈이 됐습니다.
이번 분쟁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및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과일과 돼지고기를 비롯해 128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으며, 이후 양국은 모두 WTO에 상대편의 무역 조치가 부당하다며 제소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KBS 인사 시 배려 대상” 청와대가 인사도 개입?
- 오송 참사 상황 추가 공개…“명백한 중대시민재해”
- 장관·총장 자필 서명해놓고…수사심의위 소집 결정
- 감사원 ‘잼버리 파행’ 자료 수집 시작…“대회 전반 감사할 것”
- [단독] “‘반품’ 물건 팔아 2배 번다”…다단계 사기에 3만 명 피해
- [단독] ‘폭언·찬조금 의혹’ 축구 명문고 감독…피의자 신분으로 복직
- 생후 3개월 영아 살해·바다 유기…20대 친모 구속
- ‘끼임 사고’ 샤니 공장 현장 시찰…“경보음 제대로 울렸나?”
- 압수수색 당한 LH…공공주택 공급 차질 빚나?
- 북 태권도선수단 단독 촬영…3년 7개월 만에 대규모 인적 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