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열전] 서장원 코웨이 대표 "글로벌 환경가전 기업 발돋움"

김문수 기자 2023. 8. 1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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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코웨이 대표(사진)가 지난해 초 코웨이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후 혁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사업 강화 등을 주도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코웨이는 넷마블이 가진 IT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아이콘 정수기'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등 혁신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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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코웨이 대표(사진)가 지난해 초 코웨이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후 혁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사업 강화 등을 주도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는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된 후 매해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0년 초 넷마블에 인수된 이후 해외로 보폭을 넓히며 글로벌 환경가전 기업으로 도약했다. 기존 안정적 매출구조에 머물지 않고 혁신 제품 개발을 늘리고 다양한 부분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등 최근 수년간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서 대표는 넷마블에서 투자전략 담당 부사장으로 코웨이 인수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인수 후 코웨이로 자리를 옮겨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코웨이의 내실을 다졌다. 이종 산업으로 평가받던 넷마블과 코웨이의 사옥 통합을 주도하고 양사의 물리적 결합을 도모한 것 역시 서 대표의 주요 역할이었다.

서 대표는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제학과, 코네티컷주립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거쳐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이사,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부사장) 등을 역임해 내부에서 '전략기획 글로벌 전문가'로 불린다.

서 대표의 지휘 아래 지난해 코웨이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8561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6774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조4019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연 매출 1조916억원로 개별 법인 연간 매출액 기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넷마블이 가진 IT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아이콘 정수기'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등 혁신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았다. 코웨이의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스프링을 대신해 공기 주입 방식의 슬립셀을 적용한 새로운 방식의 매트리스다.
코웨이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뒤따라 온다'는 전략과 믿음은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에서도 선순환되며 긍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 코웨이 주력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은 2019년 당시 매출이 5263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해외법인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1조4019억 원으로 연결기준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는 36%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환경 가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코웨이는 신기술 선점 및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웨이의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약 535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통상 환경가전 업체 연구개발비가 약 200억원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투자 규모이다. 특히 넷마블 인수 후 코웨이 연구개발 투자는 대폭 확대됐다. 넷마블 인수 전과 비교하면 연구개발비용은 2019년 380억원에서 40% 이상 증가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 프로필
▲1970년 출생 ▲미국 웨스트민스터대 경제학과 학사 ▲미국 코네티컷주립대 법과대학원 석사 ▲법무법인 세종 선임 미국변호사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넷마블 문화재단 대표 ▲코웨이 CFO 부사장 ▲코웨이 각자 대표이사 사장 ▲코웨이 단독 대표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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