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라, 입대 앞둔 남편에 서운 “상의없이 시모에 지원 요청”(고딩엄빠4)[결정적장면]

이하나 2023. 8. 1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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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마 김나라가 군 입대를 앞두고 시어머니와 경제적 문제를 부탁한 남편 백동환의 일방적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다.

경제권을 가진 남편에게 사소한 것까지 허락받으면서 장을 보고 온 김나라는 예고 없이 방문한 시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인 백동환은 입대 후 김나라와 두 아들의 생계 문제를 걱정했다.

시어머니의 말에 김나라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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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고딩엄마 김나라가 군 입대를 앞두고 시어머니와 경제적 문제를 부탁한 남편 백동환의 일방적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다.

8월 1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대학교 모델학과에서 선후배로 만나 부부가 된 김나라, 백동환이 출연했다.

경제권을 가진 남편에게 사소한 것까지 허락받으면서 장을 보고 온 김나라는 예고 없이 방문한 시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1976년생인 시어머니의 나이를 본 서장훈은 “나보다도 어리시네”라고 당황했다.

시어머니는 백동환이 전화를 해 군대 얘기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예정대로라면 백동환은 내년 6~7월에 군대를 가야하는 상황.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인 백동환은 입대 후 김나라와 두 아들의 생계 문제를 걱정했다.

김나라는 “돈을 미리미리 모아놔야 하는데 저도 일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애들도 키워야하고 뭐라도 해야 하니까. 지금 조금 막막하다”라고 털어놨다. 시어머니는 “일은 하는 게 좋은데 아직 아이들도 어리고 동환이는 일을 안 했으면 하더라. 나한테 부탁을 하길래 우선은 허락을 했다”라고 말했다.

시어머니의 말에 김나라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김나라는 “매번 이렇게 상의도 없이 어머니한테 얘기하고, 저는 어머님이 말씀 안 해주셨으면 또 도움 받는지도 몰랐을텐데”라며 남편은 장모를 4년 동안 보지 못한 상황에서 자신만 도움을 받는 것에 부담과 죄책감을 느꼈다.

서장훈은 “미안한 마음은 알겠는데 아이 둘을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보탬이 된다”라고 말했고, 박미선도 “내가 시어머니라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며느리보다 저렇게 얘기해주는 며느리가 훨씬 예쁠 것 같다”라고 위로했다.

시어머니도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다. 근데 아이는 엄마가 있어 줄 수 있는 시기가 한정이 있다. 아이한테 최선을 다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라. 난 그렇게 못 했다”라고 말했다.

김나라는 시어머니를 만나고 심란해졌다. 김나라는 “어머님과 대화를 나누고 나서는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면 어머님이 아니라 저한테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남편은 왜 나를 믿어주지 못하고, 다른 가족을 희생시키나. 왜 또 나한테 이런 무거운 짐을 주지?’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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