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박소현 “결혼하려 연예인 데뷔, 김숙→송은이 실버타운 가자며 훼방”(라스)

서유나 2023. 8. 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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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소현이 본인이 비혼주의자가 아님을 해명했다.

박소현은 이런 김숙, 송은이 중 독신을 선언한 사람이 있냐고 묻자 "안 했지만 '결혼은 뭐 하러 하냐, 우리랑 같이 늙어가자'고 하는 분들이다. 같이 살자고 집도 같이 보러 다니자고 한다. 이제 좀 있으면 우리가 실버타운에 들어갈 수 있다. 검색하고 있더라"며 "저는 솔직히 거기 빠지고 싶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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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본인이 비혼주의자가 아님을 해명했다.

8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30회에는 박소현, 박효주, 산다라박, 레오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30년째 목표가 결혼이라고 털어놓은 박소현은 "(결혼) 생각이 있냐"는 김국진의 놀란 반응에 "이렇게 알고 계신 분이 많아 말씀드리면 연예인이 된 것도 연기자에 큰 꿈이 있기보다 사장님이 7, 8년 하면 결혼 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해서"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줬다.

박소현은 "그때는 20대에 결혼할 때였다. 제가 발레를 하면서 집에서 부모님 돈을 많이 갖다 썼다. 연예인을 하면 6, 7년 만에 그 돈을 다 갚고 바로 결혼할 수있겠다 싶더라. 제 스스로 벌어서 (시집) 간다는 의미가 컸다. 계약도 보통 5년씩 하는데 저는 결혼하면 2, 3년이 남아서 15년 이상 1년씩 (연장) 계약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시 좋은 사람 나타나면 바로 좋은 제2의 인생은 살려고 한다. 저는 비혼주의자가 아니고 꾸준히 꿈을 버리지 않았다"며 확실한 결혼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박소현에게 스페셜 MC 김대호는 취미생활이 많은 본인도 자주 듣는 질문이라며 결혼 후에도 아이돌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갖고 갈 생각인지 물었다.

이에 박소현은 "예전에 한창 아이들에 미쳐 있을 때보다 많이 줄었다. 그때는 생년월일을 다 외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몇 월인지만 알고 며칠인지 모른다. 줄여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주변에 소개해 주려는 사람은 없냐는 질문에 "주변에 아시겠지만 김숙, 박나래, 신봉선, 송은이 씨 이렇다. 제가 소개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 얘기할 때가 있다. '내가 요즘 누구를 보고 있는데'라고 하면 이름도 말 안 했는데 만나지 말라고, 사기꾼이라고, 언니 돈을 보고 오는 거라고,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훼방을 놓는다"고 토로했다.

박소현은 이런 김숙, 송은이 중 독신을 선언한 사람이 있냐고 묻자 "안 했지만 '결혼은 뭐 하러 하냐, 우리랑 같이 늙어가자'고 하는 분들이다. 같이 살자고 집도 같이 보러 다니자고 한다. 이제 좀 있으면 우리가 실버타운에 들어갈 수 있다. 검색하고 있더라"며 "저는 솔직히 거기 빠지고 싶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의 이상형도 공개됐다. 얼굴 안 보고 무조건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박소현은 얼마나 웃겨야 하냐는 질문에 "신동 씨 같은 센스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유세윤과 김구라는 "결국 아이돌이네", "보통 센스 하면 신동엽인데 신동 센스는…"이라며 난색해 웃음을 이어갔다.

한편 박소현은 1971년생으로 만 52세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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