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비주얼 남편, 군 입대에도 외벌이 고집 이유 “장모에 면목 없어”(고딩엄빠4)[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대학생 때 뜻하지 않은 여자친구 김나라의 임신으로 꿈을 포기한 백동환이 외벌이를 고집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8월 1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모델 비주얼 부부 김나라, 백동환이 출연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모델학과로 대학에 입학한 김나라는 이상형이었던 B1A4 진영을 닮은 선배 백동환과 연인이 됐다. 그러던 중 김나라는 임신을 하게 됐고, 아이를 포기하라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집을 나와 백동환과 혼인신고를 했다. 생계를 위해 꿈을 포기한 백동환의 무관심과 심해진 우울증에 김나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 했던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 잘 극복했다.
스튜디오에 김나라, 백동환이 출연하자, 인교진은 “무슨 런웨이 같다”라며 두 사람의 훤칠한 키와 비주얼에 놀랐다. 19세에 엄마가 된 김나라는 현재 2살, 1살 연년생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첫 아들을 품에 안고 책임감을 느꼈다는 백동환은 반전세지만 23세에 방 3개 집까지 마련했다.
김나라가 두 아들 식사를 챙기는 동안 러닝을 마치고 돌아온 백동환은 프로틴을 가져다 달라고 재촉했다. 서장훈은 “네가 먹으면 되지. 손이 없어?”라고 버럭했다. 아내 혼자 등원 준비로 고군분투할 때 백동환은 방에서 컨실러와 팩트까지 꺼내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다. 매일 피부부터 아이 메이크업까지 한다는 백동환은 “모든 사람은 관리가 필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백동환은 등원을 위해 나가려는 김나라의 민소매 원피스를 보고 몸을 가리는 티셔츠를 입혔다. 백동환은 “다른 남자들이 제 아내를 바라보는게 아직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태라서. 반소매를 입었을 때 어깨선이 보이면 안 된다. 크롭티도 안 된다. 민소매도 안 되고 딱 팔만 보이게”라고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수시로 상의를 탈의해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을 자랑하며 넘치는 자기애를 드러냈다.
아이 둘을 낳았다는 것을 믿기 힘든 몸매를 자랑하며 한껏 꾸민 채 외출한 김나라가 도착한 곳은 마트였다. 경제권을 가진 남편에게 구매 목록까지 일일이 허락받으며 장을 본 김나라는 갑작스럽게 집을 찾아온 시어머니에게 내년 6~7월에 군 입대를 앞둔 남편이 자신이 없을 때를 대비해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이 일을 해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려던 김나라는 상의도 없이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한 남편에게 서운해했다. 김나라는 4년째 백동환이 장모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고 전하며,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받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
김나라는 퇴근한 백동환에게 서어머니와 나눈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에게 상의하지 않고 결정하는 일방적 통보에 불만을 표현했다. 백동환은 김나라가 일을 하겠다는 것도 반대했다. 구직을 반대하는 이유를 묻자 백동환은 “오히려 좋아해야 하는 것 아니야? 내가 일하지 말라 그러면”이라고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대화가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피하던 백동환은 “내가 장모님 뵐 면목이 없어서 그래”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제작진에게 백동환은 “연애할 때부터 거의 1,500일 넘게 장모님을 아직 한 번도 못 뵀다. 아내가 힘들면 당연히 안 좋게 생각하시지 않겠나. 오히려 그러기 위해 잘 살아야 하고 가정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민 끝에 김나라는 아빠에게 연락해 엄마와 만날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긴장 속에 약속 장소로 갔지만, 이번에도 김나라의 엄마는 만남을 거부한 채 나오지 않았다.
실망한 기색에도 장인어른에게 최선을 다하는 백동환의 눈치를 살피던 김나라는 아빠에게 서운한 마음을 쏟아냈다. 서장훈은 “조만간 보려고 하다가도 안 볼 것 같다. 하지 말라고, 절대 안 된다고 할 때는 말 하나도 안 듣고 다 해놓고 이제 와서 ‘나 이렇게 됐으니까 그만하고 다 인정해’라고 한다. 엄마도 엄마 나름대로 생각이 있고 마음이 있는데 저걸 ‘우리 엄마가 나를 안 받아줘서 스트레스다’라고 한다”라고 일방적인 김나라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나라의 아빠도 늦은 나이에 얻은 막내딸이라 애지중지 키웠지만, 갑작스러운 임신과 가출로 상처를 받았던 상황에 대해 말했다. 백동환은 “솔직히 21살이 번듯한 직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되게 막막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도 있다. 이제는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이제는 나라를 책임질 수 있다고. 그런 부분만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김나라의 아빠는 사위의 말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나라의 아빠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번 엄마와 함께 만나자고 약속했고, 김나라와 백동환은 두 아들과 함께 만든 가족 역사 앨범을 전달했다.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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