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연준 의사록 "추가 금리인상 필요…상업부동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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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대부분이 하반기 추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7월 회의에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7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관리들은 인플레이션 속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런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일부 위원들은 회의 이후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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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대부분이 하반기 추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7월 회의에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7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관리들은 인플레이션 속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런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7월 회의 결과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올려 5.25%에서 5.5% 사이로 맞추면서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이 수준에서도 더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 셈이다.
회의록에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원회의 장기 목표(2%)를 훨씬 상회하고 노동 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승 위험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 정책의 추가 긴축을 필요로 할 수 있다"는 언급이 기재됐다.
물론 일부 위원들은 회의 이후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록에는 대부분의 위원들이 여러 변수의 압박에 주목하면서 향후 결정은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록에는 "정책 전망을 논의하면서 참가 위원들은 통화정책의 입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긴축)이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됐다. 위원들은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률이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연준 경제학자들은 상반기에 불거진 은행권의 문제가 올해 가벼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던 초기예측은 거둬들였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위원들은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대한 우려는 놓치지 않았다. 일부 위원들은 "상업용부동산 위험에 크게 노출된 일부 은행 및 기타 금융 기관(보험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동산 평가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과 관련된 위험"을 지목했다. 몇몇 위원들은 MMF(머니마켓펀드) 등과 같은 일부 비은행 금융 기관의 취약성도 지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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