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추가 금리인상 시사에 일제 하락 마감

신정원 기자 2023. 8. 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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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잠재적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53포인트(0.76%) 하락한 4404.33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42포인트(1.15%) 내려간 1만3474.63에 폐장했다.

인텔이 3% 이상 하락하며 다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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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7월 회의록 "인플레 상당한 상승 위험"
[워싱턴=AP/뉴시스]16알(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5월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방송되고 있는 모습. 2023.08.1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잠재적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80.65포인트(0.52%) 빠진 3만4765.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53포인트(0.76%) 하락한 4404.33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42포인트(1.15%) 내려간 1만3474.63에 폐장했다.

CBNC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은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에 따르면 참석자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상승 위험이 있다"면서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핀딘헸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내에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회의록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원회의 장기 목표를 훨씬 웃돌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통화 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승 위험을 계속 봤다"고 써 있다.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22년 만의 최고 수준인 5.25~5.5%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연준이 경제 여건이 후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계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는 새로운 소매판매 데이터와 결합해 경제에 훨씬 더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면서 "연준이 물가 안정 달성을 향한 이른바 '라스트 마일'(last mile)을 탐색할 때 보고 싶어하는 것은 확실히 아니다"고 지적했다.

인텔이 3% 이상 하락하며 다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통신 서비스, 부동산 부문 등 각각 1% 이상씩 빠지면서 S&P 500 지수에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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