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무용지물… 두산, 또다시 '5할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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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승률 '5할 기로'에 다시 섰다.
구단 최다 연승인 '11연승'의 역사를 쓴 이후 두산은 7월 나머지 일정에서 모두 패하며 곧바로 5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두산은 7월 들어 11연승으로 질주했다.
11연승을 질주하던 두산이 다시 '5할' 승률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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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가 승률 '5할 기로'에 다시 섰다. 현재로서는 구단 최다 연승인 '11연승'의 기세를 찾아보기 힘들다.
두산은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2-5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49승1무49패, 승률 5할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날 두산은 2회부터 무너졌다. 두산 우완 선발투수 김동주는 이호연의 2루타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배정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헌납했다. 김동주가 2회에만 4실점을 허용하면서 두산이 0-4로 끌려갔다.
결국 두산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kt wiz에 무릎을 꿇었다. 함께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 최다 연승인 '11연승'의 역사를 쓴 이후 두산은 7월 나머지 일정에서 모두 패하며 곧바로 5연패에 빠졌다. 그리고 돌입한 8월에도 5승8패로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연승 후 총 5승13패로 부진하며 '11연승'으로 번 승수를 거의 날렸다.
사실 두산은 시즌 중반까지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버텼다. 6월까지 33승1무36패로 6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두산은 7월 들어 11연승으로 질주했다. 당시 44승1무36패로 3위에 등극했다. 1위 LG 트윈스와 2위 SSG 랜더스와의 경기차는 각각 4.5경기, 3경기에 불과했다. 두산은 잠시나마 3강 후보로 거론될 만큼 엄청난 기세를 자랑했다.
그러나 두산은 이내 흐름을 잃었다. '연승 후유증'에 시달리며 또다시 '5할' 승률 기로에 섰다. 시즌 중반의 모습으로 돌아간 두산이다.
투타 조화가 모두 맞지 않는 모양새다. 두산의 타선은 연승 이후 팀 타율 0.226으로 침묵에 빠졌다. 동기간 9위에 해당하는 부진한 성적표다. 11연승을 달리는 동안 타율 0.286으로 리그 1위에 오른 것과 대비된다. 중심타자들이 무너진 점이 크게 작용했다. 양의지가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115억 타자' 김재환(타율 0.102) 역시 극심한 난조를 보이는 중이다.
투수진도 흔들리고 있다. 특히 선발진에서 한 축을 맡아야 할 우완 사이드암 선발투수 최원준이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74(11.1이닝 11실점)로 주저앉았다. 결국 두산은 결단을 내리고 투수진의 보직 이동을 결정했다. 최원준을 불펜진으로 내리고 정철원을 마무리투수로 임명했다. 더불어 22세이브를 올린 기존 마무리투수 홍건희를 셋업맨으로 전환했다. 이 변화에는 당장 부진한 성적도 있겠지만 최근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
11연승을 질주하던 두산이 다시 '5할' 승률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대로라면 11연승의 영광은 빛을 잃을 전망이다. 최대 위기에 몰린 두산이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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