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필요해" 고금리에도 현금서비스 쓴다… 하나카드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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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이용액이 늘고 있다.
연 이자율이 최고 18%를 넘는 등 상환부담이 크지만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되면서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들이 몰린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DSR은 대출자의 연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뜻하는데 2021년부터 카드론이 규제에 포함되자 돈이 필요한 이들이 현금서비스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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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5794억원 증가했다. 반면 이자비용이 6928억원, 대손비용이 5262억원 각각 늘면서 총비용이 1조7869억원 늘었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5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조9000억원(7.7%)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46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조4000억원 늘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97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조5000억원(4.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1분기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14조, 2분기 14조3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고 카드론은 1분기 11조1000억원, 2분기 11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까지만해도 카드론 이용 규모가 더 컸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현금서비스는 회원의 신용카드 한도 중 카드사가 지정한 만큼의 한도 내에서 물품이나 서비스의 구매가 아닌 현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통상 카드론 보다 높은 금리가 붙는다.
여신금융협회 대출상품 신용점수별 수수료율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8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금리(신용평가사 신용점수 기준)는 16.26~18.31%에 분포했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의 현금서비스 평균금리가 16.26%로 가장 낮았고 ▲비씨카드 16.79% ▲현대카드 17.16% ▲신한카드 17.50% ▲삼성카드 17.92% ▲롯데카드 17.96% ▲KB국민카드 18.25% ▲하나카드 18.31%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카드론(표준등급 기준) 평균금리는 12.88~15.12%에 분포해 현금서비스 금리가 상단·하단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금리 부담에도 이용액이 늘어난 건 현금서비스가 DSR 규제에 포함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DSR은 대출자의 연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뜻하는데 2021년부터 카드론이 규제에 포함되자 돈이 필요한 이들이 현금서비스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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