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네시리 역습 한 방 선제골!’ 맨체스터 시티 0-1 세비야(전반 종료)
세비야(스페인)가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내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맨시티와 세비야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요리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아케-그바르디올-아칸지-워커가 4백을 구성했다. 3선에는 코바치치-로드리가 나섰고 2선에는 그릴리시-포든-파머가 위치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홀란이 출격했다.
세비야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부누가 골문을 지켰고 아쿠냐-구데이-바데-나바스가 4백을 구성했다. 3선에는 라키티치-조르단, 2선에는 라멜라-토레스-오캄포스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엔 네시리가 나섰다.
경기의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은 채 전반이 흘러갔다. 맨시티는 변형 3백으로 대형을 바꾸면서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갔고 볼 점유율을 높였다. 공격 작업에서도 두세 차례 슛 기회를 만들어 냈으나 부누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세비야는 수비적으로 나서며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리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아쿠냐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엔 네시리가 아케-그바르디올과의 경합에서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세비야는 후반에도 내려앉으며 한 골 차의 리드를 지키려 할 것이다. 맨시티는 세비야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야만 경기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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