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국제유가 80달러 아래로 떨어져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전장보다 1달러 61센트, 1.99% 하락한 배럴당 79달러 38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이달 2일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7월 26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으며, 3거래일간 하락률은 4.58%에 달합니다.

오늘 국제유가 하락은 달러 가치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03.422를 기록해 전날보다 0.2% 이상 상승했습니다.

달러지수는 지난 7월 중순 99.554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100을 돌파하면서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달러화의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이 비싸져 수요가 줄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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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