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强달러·재고 실망에 80달러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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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줄었다는 소식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1달러(1.99%) 하락한 배럴당 7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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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줄었다는 소식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1달러(1.99%) 하락한 배럴당 7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이달 2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7월 26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3거래일간 하락률은 4.58%에 달한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7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대다수 위원은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계속 보인다는 점에서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참석자들은 너무 과도하게 금리를 인상하는 위험에 주목했으며, 두 명의 참석자는 금리 동결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됐다.
이날 의사록 발표 이후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통상 유가는 하락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03.422를 기록해 전날보다 0.2% 이상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지난 7월 중순 99.554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100을 돌파하면서 4%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원유재고가 감소했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적게 줄어들면서 수요에 대한 압박은 지속됐다.
이날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96만배럴 감소한 4억3천966만2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26만2천배럴 감소한 2억1천615만8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9만6천배럴 늘어난 1억1천574만3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94.7%로 직전주의 93.8%에서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4.1%를 예상했다.
최근 들어 유가는 중국의 경기 둔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스펙트럼 마켓츠의 마이클 홀 유통 담당 팀장은 마켓워치에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에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침체 공포와 중국의 경기 회복 부진이 현재 원유시장의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몇몇 주요 요소들이 원유에 덜 낙관적이며, 개인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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