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17일 공개회의…'북한 인권 문제' 논의 결정

김학휘 기자 2023. 8. 1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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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지난 10일 공동으로 북한 인권 관련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북한 인권 회의 개최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표명했기 때문에 절차 투표를 거쳐 회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 인권 관련 안보리 회의 개최에 필요한 9개국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가 개최될 경우 2017년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으로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공개 토의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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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개회의를 열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지난 10일 공동으로 북한 인권 관련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북한 인권 회의 개최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표명했기 때문에 절차 투표를 거쳐 회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절차 투표에서는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없고,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으로 채택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 인권 관련 안보리 회의 개최에 필요한 9개국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가 개최될 경우 2017년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으로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공개 토의가 진행됩니다.

다만, 안보리가 공개 토의를 하더라도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때문에 의장 성명과 같은 공식 조치는 채택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안보리가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권한 밖이고, 북한 인권 논의는 대립과 적대감을 심화시킬 뿐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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