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북·러 무기 거래 관련 제재 "탄약·식량 교환 조율"

권준기 2023. 8. 17.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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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관련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러시아 소재 베루스와 슬로바키아 국적의 베르소, 카자흐스탄 기업인 디펜스 엔지니어링 등 3개 기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을 포함해 몇 개 안 되는 동맹에 점차 의존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재무부는 러시아와 관련해 수백에 달하는 기관 및 개인을 제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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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관련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러시아 소재 베루스와 슬로바키아 국적의 베르소, 카자흐스탄 기업인 디펜스 엔지니어링 등 3개 기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3개 기업 소유주인 아쇼트 므크르티체프가 지난 3월 북한에서 20종이 넘는 무기와 탄약을 러시아로 넘기는 대신 러시아 식량 등을 북한에 보내는 계획을 조율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려는 제3국의 행위를 규정하고 색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을 포함해 몇 개 안 되는 동맹에 점차 의존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재무부는 러시아와 관련해 수백에 달하는 기관 및 개인을 제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러시아의 전쟁을 돕는 북한의 불법 금융 네트워크를 발본색원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한 무기 거래를 색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제재로 세 기업의 미국 내 자산이 모두 동결되고 미국의 개인 및 기관과 거래도 모두 통제됩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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