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캠벨 "바이든, 한일 정상에 역외투자·IRA 관련 설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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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자국의 대중국 역외투자 제한 조치 등에 관해 설명하리라고 미국 당국자가 밝혔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첨단 기술 관련 대중국 수출 저지 등에 동참하기를 독려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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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자국의 대중국 역외투자 제한 조치 등에 관해 설명하리라고 미국 당국자가 밝혔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첨단 기술 관련 대중국 수출 저지 등에 동참하기를 독려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자국 자본의 중국 유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조야에서는 동맹국도 유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캠벨 조정관은 각 정상 간 향후 협력 사항에 관해 서로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게 중요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역외 투자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 미국이 취하는 조치에 관해 설명하리라고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기술 영역에서 하는 모든 일에 관해 파트너 국가와 적극적으로 대화해 왔다"라고 했다. 또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 통상 이해하는 것보다 기술 관련 의제에서 (우리와) 공조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방류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한일 관계 개선에 영향을 미칠지 묻는 말에는 "후쿠시마 문제와 관련해 삼국 모두 사이에 논의가 있어 왔다"라고 답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매우 명확한 조사 결과를 내놨고, 이는 (한미일) 삼국 모두에 대체로 수용됐다고 본다"라며 "삼국 간 계속 적절한 논의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대담에 참석한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이달 말에 후쿠시마에 가서 저녁을 먹겠다"라며 후쿠시마 방류 계획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투명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과학적인 기반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와 함께 투자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은 한국의 1위 수출 시장 자리에서 중국을 대체했다"라며 한미일 삼국 간 기술 등 분야 투자가 향후 막대한 경제적 기회를 반영한다고 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아울러 한미일 상호 투자를 "법치주의를 존중하고, 법적인 확실성을 제공하며, 정보가 투명한 국가에 대한 투자"로 규정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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