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3社, 채소·육류·家電 등 여름 막바지 ‘세일 大戰’
일부 재고품은 80%까지 할인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가 여름 휴가철 막바지 기간을 맞아 17일 또는 18일부터 2주간 ‘물가 안정’이란 구호 아래 대규모 세일을 시작한다. 작황이 좋았던 시기에 미리 사서 급속 냉동 기법으로 신선도를 유지한 채소·과일 물량을 풀거나, 유통 과정을 줄여 가격을 낮춘 신선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는다. 각종 뷰티·영양제·잡화·가전 제품도 값을 대폭 낮춘다.
롯데마트는 17일부터 30일까지 배추·상추 등의 물량을 대거 내놓는다. 최근 4~5배까지 오른 상추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요 산지인 충남 논산과 금산 외에도 경기도 이천과 강원도 산지에서 상품을 사들여 가격을 30%가량 낮췄다. 요즘 한 통에 3만원 넘는 수박도 산지를 넓혀 상품을 사들여 시세보다 가격을 10%가량 낮췄다. 샴푸(820mL)·클렌징폼(250g)은 단독 기획·제작한 상품을 각각 9490원과 5900원에 팔고, 오메가 캡슐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0일까지 한우등심을 100g당 5628원에 판매한다. 시중 가격보다 37% 저렴하다. 국산 포도는 32% 정도 싸게 판다. 직접 산지에서 직송해온 상품으로 유통망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배·대파·건고추같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가 많이 찾는 상품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경우 각각 시중 가격보다 20~30%씩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진열 상품이나 창고에 쌓인 재고 상품을 대거 내놓고 가격을 낮추는 ‘창고 대개방 행사’를 준비했다. 17일부터 30일까지 제품 7200여 종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닌텐도·소니사(社)의 게임 상품 100여 종을 70%까지 할인 판매하고, 테팔·필립스 주방 가전도 60%까지 저렴하게 판다.
한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18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총 190여 개 품목을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신세계백화점은 7만원·10만원대 세트를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260여 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가격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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