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순익 8조 ‘역대급’… 5대銀만큼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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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1∼6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버금가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사들은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13% 줄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반기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8조여 원으로 추정된다.
의무공시 대상이 아닌 보험사까지 포함한 전체 보험사(손보사 31곳, 생보사 22곳)의 순이익 규모는 5대 시중은행(8조969억 원)과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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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1∼6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버금가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사들은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13% 줄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반기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8조여 원으로 추정된다. 주요 손보사 8곳이 4조5199억 원, 생보사 7곳이 3조463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의 순이익이 1조215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생보사 중에선 삼성생명(9742억 원)이 1조 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뒀다. 의무공시 대상이 아닌 보험사까지 포함한 전체 보험사(손보사 31곳, 생보사 22곳)의 순이익 규모는 5대 시중은행(8조969억 원)과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역대급 실적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새 회계기준(IFRS17)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실적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 등 타 업권이 당국의 상생 금융에 동참하는 상황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나 취약층 대상 특별 보험 상품 출시에 대한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드사의 실적은 1년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6243억 원) 대비 12.8%(2075억 원) 줄었다. 카드 이용액이 늘었지만 고금리와 경기 악화로 인해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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