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편의 시조] 양파 담론 談論 /김임순
장남숙 시조시인 2023. 8. 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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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식재료인 양파를 소재로 하고 있으나 시인의 눈은 은유를 통해 삶의 여정을 통찰하고 있다.
양파의 겉껍질을 벗겨내면 얇은 막과 하얀 속살이 몇 겹으로 둘러싸여 있고 어느 순간 눈이 매워진다.
고뇌와 노력 없이 반짝이는 내일을 기대할 수 없듯이 견디고 이겨내는 오늘의 매운 눈물이 쌓여 빛나는 내일을 당겨오는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명쾌한 대답처럼 삶이란 매운 눈물로 길 밝히며 가는 일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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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조시인협회 국제신문 공동기획
굽이굽이 돌아도
하얀 속살 그 길이다
종내에 움켜쥘
그 무엇을 찾지 마라
삶이란 매운 눈물로
길 밝히며 가는 일
친근한 식재료인 양파를 소재로 하고 있으나 시인의 눈은 은유를 통해 삶의 여정을 통찰하고 있다. 양파의 겉껍질을 벗겨내면 얇은 막과 하얀 속살이 몇 겹으로 둘러싸여 있고 어느 순간 눈이 매워진다.
고뇌와 노력 없이 반짝이는 내일을 기대할 수 없듯이 견디고 이겨내는 오늘의 매운 눈물이 쌓여 빛나는 내일을 당겨오는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명쾌한 대답처럼 삶이란 매운 눈물로 길 밝히며 가는 일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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