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민배우들, 한글로 독립운동 이윤재의 삶·정신 연극으로 되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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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보급에 앞장섰던 독립운동가 이윤재(1888~1943·사진) 선생의 삶과 정신이 연극 무대로 되살아난다.
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오는 19, 20일 이틀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김해시민극단 4기의 연극 '환산 이윤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작품을 무대에 올린 김해시민극단은 2017년 김해서부문화센터가 생활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만들었으며 올해로 4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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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문화센터 하늬홀…무료
한글 보급에 앞장섰던 독립운동가 이윤재(1888~1943·사진) 선생의 삶과 정신이 연극 무대로 되살아난다.
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오는 19, 20일 이틀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김해시민극단 4기의 연극 ‘환산 이윤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김해 출신인 이윤재 선생은 일제강점기의 한글학자이자 민족주의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인물이다. 3·1운동에 적극 가담했고, 조선어학회 ‘우리말 사전’의 편찬위원과 식민사학에 저항하는 진단학회 등에 참여했다.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함흥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순국했으며,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연극 ‘환산 이윤재’는 이처럼 한글 보급을 통해 민족운동에 힘썼던 이윤재 선생의 일대기를 돌아보고 우리말의 소중함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무분별한 언어습관을 가진 학생들이 과거 선생이 살았던 일제강점기 시대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을 무대에 올린 김해시민극단은 2017년 김해서부문화센터가 생활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만들었으며 올해로 4기를 맞았다. 전부 시민인 단원들은 생업과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공연 준비에 매진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이정유 연출은 “광복절 주간을 맞아 민족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환산 이윤재를 통해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올바른 언어관을 위해 미래세대가 해야 할 일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문화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공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해시민극단에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며 “생활예술 저변확대와 공연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김해서부문화센터 누리집(www.wgcc.or.kr)에서 하면 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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