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디바’ 이은미·말로, 내달 부산서 만난다

문화라이프부 2023. 8. 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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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오픈스페이스 배에서 박철호 작가의 개인전 '아토믹 보이: 지상 최근의 쇼'가 펼쳐진다.

최근 부산월드클래스 수상, 미 국무부 IVLP(국제 방문자 리더십 프로그램) 2관왕을 받은 이력이 있는 작곡가 강현민이 뮤지컬 음악감독으로서 데뷔한 작품이기도 하다.

부산문화회관은 다음 달 1·2일 개관 50주년을 맞은 부산시민회관에서 재즈 페스티벌인 '2023 부산인터내셔널 뮤직페스타(BIMF)'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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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민회관 개관 50주년 기념
- ‘인터내셔널 뮤직페스타’ 개최

- 오픈스페이스 배, 박철호 개인전
- 예감 25일 낭독뮤지컬 선보여
- 더 솔로이스츠 29일 정기연주회

박철호 개인전 ‘아토믹 보이: 지상 최근의 쇼’ 전시 작품. 오픈스페이스 배 제공


◇ 전시

▷박철호 ‘아토믹 보이: 지상 최근의 쇼’

부산 중구 오픈스페이스 배에서 박철호 작가의 개인전 ‘아토믹 보이: 지상 최근의 쇼’가 펼쳐진다. 1990년대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데즈카오사무의 ‘철완 아톰’ 서커스 편을 각색해 최근 나타나는 인류의 단상을 담아낸 이야기들이다. 여기에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휴머노이드 기술에 대한 논란, 그리고 분화된 가치문제, 개개인이 겪는 정신적인 문제 등을 다층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박철호는 버려진 사물로 조형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에 전면적으로 제시되는 물질은 스티로폼 잉고트. 지난 전시에선 단순히 덩어리진 채 제시되었었다면 ‘아토믹 보이: 지상 최근의 쇼’에서는 구체적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고온 출압 형식의 스티로폼 잉고트로 조형하려면 원재료가 식어버리기 전에 형태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난연 기계 앞에 서서 수초 내에 작업을 끝내야 한다. 조형의 거친 표면은 물질에 관한 작가의 시간과 고민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 공연

▷예감살롱콘서트 이번엔 낭독뮤지컬

전문예술단체 예감(대표 이상호)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전포동 콘체르트보눔에서 낭독뮤지컬 ‘폭풍속에서-장물랭’을 선보인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를 침공한 독일군과 레지스탕스 간 갈등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다루는 내용이다. 2019년 ‘메이드 인 부산’ 창작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극단예감의 초연작품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나레이션과 베르너 역에 김지현, 이자벨 역에 김수휘, 구스타프 역에 김도한, 장물랭 역에 장재석이 출연한다. 나레이션과 배우들의 연기·노래, 음악 등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낭독 콘서트다. 최근 부산월드클래스 수상, 미 국무부 IVLP(국제 방문자 리더십 프로그램) 2관왕을 받은 이력이 있는 작곡가 강현민이 뮤지컬 음악감독으로서 데뷔한 작품이기도 하다. 예매 2만 원, 현장구매 3만 원. 네이버 ‘예감살롱콘서트’ 검색.

▷더 솔로이스츠 정기연주회

전문예술법인 ㈔더 솔로이스츠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더 솔로이스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90% 이상이 부산지역 출신 음악인들로 구성된 더 솔로이스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대중이 사랑하는 ‘K-클래식’ 명곡을 연주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지역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Of the Busan, By the Busan, For the Busan’(부산의, 부산에 의한, 부산을 위한)을 주제로 열린다. 계명대 서진 교수가 지휘를, 부산대 김정권 교수가 피아노를 각각 맡았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부산 대표 작곡가 하순봉의 교향시 ‘바다에 부치는 송가’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제24번’ 베토벤의 ‘제8번 교향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문의 010-8277-9765

▷부산시민회관 재즈 축제

‘2023 BIMF’에 출연하는 가수 이은미(왼쪽)와 재즈보컬리스트 말로.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문화회관은 다음 달 1·2일 개관 50주년을 맞은 부산시민회관에서 재즈 페스티벌인 ‘2023 부산인터내셔널 뮤직페스타(BIMF)’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BIMF에는 국내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출연한다. 먼저 1일에는 ‘녹턴’ ‘애인있어요’를 부른 대한민국 대표 디바 이은미와 한국 재즈계의 거장 피아니스트 민경인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둘째 날인 2일에는 스캣의 여왕 재즈보컬 말로, 프라이드의 일본여성 보컬리스트 시호가 관객과 만난다. 또 미국 재즈계에서 인정 받은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보컬 위나, 최근 3집을 발매한 이효정밴드, 따뜻한 감성의 보컬 최은아 등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R석 8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1·2일 공연 패키지 구매 시 40% 할인. 문의 (051)607-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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