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 선거방해 재판, 34세 검사출신 판사가 맡는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8. 1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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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조지아주 선거방해 혐의에 대한 재판을 풀턴 카운티 상급법원의 34세 스콧 맥아피(Scott McAfee) 판사가 맡게 됐다.

맥아피 판사는 이전에 풀턴 카운티 지방 검사로 일했고, 이후에는 애틀랜타 연방 검사로 경력의 대부분을 보냈다.

맥아피 판사는 2018년 9월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 북부 지역의 검사 시보로 일하면서 주요 마약 밀매 조직과 사기 및 불법 총기 소지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까지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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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조지아주 선거방해 혐의에 대한 재판을 풀턴 카운티 상급법원의 34세 스콧 맥아피(Scott McAfee) 판사가 맡게 됐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맥아피 판사는 올해 2월에 처음으로 판사로 일하기 시작한 인물이다. 맥아피 판사는 이전에 풀턴 카운티 지방 검사로 일했고, 이후에는 애틀랜타 연방 검사로 경력의 대부분을 보냈다.

맥아피 판사는 이번 사건을 무작위로 배정받았지만 그는 2020년에 벌어진 이 사건에 연루된 주요 인사들과 직간접 관계가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트럼프의 패배를 뒤집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격받은 공화당원들, 트럼프가 퇴임시킨 병 J. 박 전 검사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년 반이 넘는 수사로 기소를 이끌어낸 풀턴 카운티의 지방 검사 파니 윌리스 등과도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애틀랜타의 법조계에선 맥아피에 대한 평이 전문적이라는 집중된다. 이런 그의 자질은 법적절차에 대해 까다로운 요구를 하는 트럼프의 전문적인 변호인단과 대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변호인단에는 루디 줄리아니 등 거물급 변호사들이 즐비하다.

맥아피 판사는 전세계적인 관심이 몰릴 이 재판에서 글로벌 미디어는 물론 사회소통망(SNS) 등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애모리대학 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연주했고,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스쿠버 다이버로 자원 봉사를 했으며, 아마추어 테니스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그에게 이런 사건의 결정을 엄청난 부담이 될 거라고 WSJ는 예상했다.

맥아피 판사는 2018년 9월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 북부 지역의 검사 시보로 일하면서 주요 마약 밀매 조직과 사기 및 불법 총기 소지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까지 끝마쳤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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