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토파즈 "1.4 버전 불 속성 파티 떡상 기대해"

“오역 개선 아직 멀었네” 출시 전부터 번역 이슈 ‘활활’

"불 속성도 귀한데 운명의 길도 수렵이라니. 외모까지 엄청 귀엽네"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경류'에 이어 1.4 버전 후반부 픽업으로 등장하는 신규 캐릭터 '토파즈&복순이(이하 토파즈)'를 공개했다. 

토파즈는 스타피스 컴퍼니 소속 '전략투자부' 고위 간부다. 특수 채무 검열 부대를 이끈다. 외모는 Mar. 7th보다 약간 성숙한 느낌이랄까. Mar. 7th는 둥글둥글하게 귀엽다면 토파즈는 날카로우면서 귀엽게 생겼다. 똑 부러진 눈매가 발랄하고 화끈한 성격을 보유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토파즈는 "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야. 업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 줘. 이건 가장 기본적인 이치라고"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소개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녀는 돈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일러스트만 봐도 사방에 돈이 뿌려져 있다. 저울로 모든 것을 돈과 비교하는 모습은 그녀가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토파즈는 어린 나이에 10인의 스톤하트 중 한 명이 됐다. 초석은 '독촉의 토파즈'다. 파트너인 차원 저금통 '복순이'는 부가 있는 곳은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다. 보안 독촉, 정산 등 업무에도 능숙하다. 토파즈와 복순이는 은하를 여행하며 컴퍼니 업무 전개에 영향을 주는 채무 분쟁을 규찰하고 있다.

속성은 불, 운명의 길은 수렵이다. 연경, 제레 이후 오랜만에 등장하는 5성 수렵 캐릭터인 만큼 팬들의 시선이 한껏 집중됐다. 게다가 불 속성 5성 캐릭터가 개척자(보존)을 제외하면 히메코 밖에 없다는 것도 주목 포인트다.

히메코는 단일 대미지 성능이 좋지 않고 활약하기 위한 조건도 까다로운 편이라 자주 활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토파즈의 등장이 불 속성 파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거로 예상된다. 세계관 설정에 따르면 4성 불 속성 캐릭터 '아스타'와도 연관되어 있다. 토파즈와 아스타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만하다. 속성과 운명의 길 외에 공개된 정보는 없다. 한글 더빙은 방시우 성우가 맡았다.

반가워야 할 신규 캐릭터 소식이지만 공개 직후 오역 이슈가 팬들의 분노를 불렀다. 붕괴 스타레일은 1.2 버전 출시 당시 오역으로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운영진은 오역들을 전면 수정하고 향후 개선까지 약속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았다. 토파즈 첫 공개 설명에서는 스톤하트 고유 명사가 돌마음으로, 독촉의 토파즈가 독촉 황옥으로 번역됐다. 이를 본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문장 흐름도 엉망이었다. 팬들은 "아직도 오역 이슈에서 벗어나질 않네", "번역 업체를 교체하던가 제발 제대로 개선하자"라며 지적하고 수정을 촉구했다. 논란이 된 내용들은 수정된 상태다.

토파즈 소식 자체에는 환영했다. 팬들은 "일러스트 엄청 예쁘다", "파멸이 난무하는 시대에 소중한 수렵 등장이라니", "(원신) 콜레이 성우라니", "기대가 된다", "1.4 버전 경류만 생각했는데 고민이 되네", "아스타랑 관련이 있다고 하니까 세계관이 궁금하다" 등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붕괴 스타레일은 한국 시간 기준 18일 오후 8시 30분 1.3 버전 '천경에 비친 속세' 프리뷰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 섬네일에는 음월, 소상, 부현이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