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맨시티 CB, 사우디행?...라포르트, 호날두 동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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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알 나스르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시티의 계획 속에는 라포르트가 없었다.
맨시티는 라포르트를 포함해 왼발 센터백만 3명이다.
맨시티가 영광의 시간을 보낼 때 라포르트는 벤치를 달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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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알 나스르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라포르테의 이적을 희망한 알 나스르의 제안을 수락했다. 라포르테의 이적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행보가 멈출 줄 모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로 향하면서 대거 이적이 시작됐다. 호날두의 이적 당시만 해도 지금의 영입을 상상하긴 어려웠다. 이번 여름 사우디는 유럽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으고 있다.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사우디로 이적했다.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와 같이 전성기를 보낼 수 있는 20대 선수들도 사우디로 향하면서 충격을 줬다. 사우디의 관심은 선수에 그치지 않았다. 감독까지 쓸어 담고 싶어 한다. 연봉 1위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구애를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알 이티파크에 선임되면서 감독 영입에 시작을 알렸다.
라포르트에게도 사우디가 접근했다.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라포르트 영입을 원했다. 맨시티도 환영이었다. 맨시티의 계획 속에는 라포르트가 없었다. 맨시티는 라포르트를 포함해 왼발 센터백만 3명이다. 이번에 영입한 요슈코 그바르디올, 네이선 아케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결국 라포르트는 이적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적수가 없는 맨시티였기 때문에 지난 시즌도 수월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맨시티는 오랜 기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아스널이 파죽지세로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승승장구했고 248일 동안 리그 선두를 지켰다.
맨시티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아스널을 추격했다. 맨시티는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이 주요했다. 맨시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트레블의 한 조각을 남겨뒀다. 결국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1-0으로 승리하며 E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라포르테의 자리는 없었다. 지난 시즌 라포르트는 리그에서 단 12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영광의 시간을 보낼 때 라포르트는 벤치를 달구고 있었다. 라포르트는 빌드업에 특화된 수비수다. 게다가 왼발이라 왼쪽에서 전개하는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라포르트의 능력을 높게 사 영입했다.
이적 초반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포르트를 중용했다. 2017-18시즌 후반기에 합류해 대부분의 경기에 나섰다. 다음 시즌엔 주전 자리를 꿰찼다. 컵 대회 포함 51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시즌을 거듭할수록 실수가 잦아졌고 라포르트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라포르트는 29세로 아직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 유럽 팀들의 관심이 없다면 유럽 생활을 뒤로하고 사우디로 이적할 전망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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