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에 시·군청 대피 소동

‘전국 시청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이 15일 접수되자 16일 도내 시·군청 직원들이 대피하고 경찰·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서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다행히 ‘오인신고’로 마무리됐다.

16일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시청 직원에게 발송된 ‘전국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에는 폭발물의 폭파 시간이 ‘8월 15일 오후 3시부터 8월 16일 오후 2시 7분쯤까지’로 예고됐다. 전국 공조요청에 따라 경찰·소방당국은 16일 시·군에 대해 인력을 현장 투입해 긴급 점검을 했다.

하지만 폭발물 테러 신고가 오인으로 판명되고 별다른 위험요소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이날 오후 3시쯤 관련 상황이 종료됐다.

이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