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났는데… 도내 온열질환자 1년새 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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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난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올해 폭우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말라리아 환자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온열질환자는 유독 무더위가 이어지는 올해 잇따르고 있는데, 지난해 같은날 기준 도내 발생한 온열 질환자가 56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올해 같은기간 발생한 관련 환자가 67.9% 증가한 셈이다.
강원도내 말라리아 환자도 지난해 환자를 이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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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난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올해 폭우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말라리아 환자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도내 온열질환자가 지난 15일 기준 94명으로 늘었다. 이 중 8월에 발생한 온열질환자만 61명에 달한다. 다행히 도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온열질환자는 유독 무더위가 이어지는 올해 잇따르고 있는데, 지난해 같은날 기준 도내 발생한 온열 질환자가 56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올해 같은기간 발생한 관련 환자가 67.9% 증가한 셈이다.
각 지자체들은 현재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을 운영하고 살수차 등을 동원하고 있는 상태다.
폭우와 무더위가 반복되면서 모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도내 말라리아 환자도 지난해 환자를 이미 넘어섰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19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5명의 말라리아 환자를 이미 뛰어넘은 규모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의 경우 1.24를 보여 전국 광역 시·도와 비교할 경우 2.3을 보인 경기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전국적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속출하자 질병청은 지난 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 강원도는 ‘주의’ 지역이다.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3급 감염병으로 파상풍, B형간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과 같이 관리되고 있다.
신재훈 eric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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