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이제 2명도 ‘다자녀’ 외
국내 뉴스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전해드리는 큐레이터 W입니다.
오늘은 먼저 정부가 기준을 낮춘 다자녀 가구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이제 2명도 ‘다자녀’
지금까지 '다자녀 가구'라고 하면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를 말했는데요.
앞으로는 그 기준이 자녀 2명 이상으로 완화됩니다.
심각한 저출생 기조 속에 다자녀 가구 기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에 따른 건데요.
이렇게 바뀐 기준, 언제부터, 어디에 적용될까요?
먼저 공공분양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올해 말까지 두 자녀로 바뀝니다.
자동차 취득세 감면, 국립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두 자녀 가구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다자녀 가구의 양육과 교육 지원도 확대되는데요.
초등돌봄교실 지원 대상에 다자녀 가구가 포함되고,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도 자녀 수에 따라 추가 할인됩니다.
또 그동안 자치단체별로 달랐던 다자녀 혜택 기준도 두 자녀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세수보다 민생 먼저”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까지 두 달 더 연장됩니다.
세수 확보보다 민생 안정이 먼저라는 게 정부가 밝힌 이유입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윳값,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달 말부터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1리터에 1,500원대였던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 최근 1,700원대로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도 6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함으로써 국민들의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완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상반기 세수가 40조 원 덜 걷힌 상황인데도 이런 결정을 한 이유, 심상찮은 물가 때문입니다.
폭염과 태풍으로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는 데다 대중교통 요금까지 일부 올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10월까지 국제유가 추이를 보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새벽 매진’이라더니…
새벽 시간대에 영화 상영관 좌석이 매진되는 기현상.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역시나였습니다.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비상 선언'.
최종 관객수 205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여러 차례 새벽 시간대에 좌석이 매진돼 관객들의 의심을 샀습니다.
지난해 3월 개봉한 '뜨거운 피'와 2년 전 개봉한 '비와 당신의 이야기', '그대가 조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포착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발권 정보를 허위로 입력해 관객 수를 조작한 겁니다.
최근 5년간 이런 수법으로 관객 수를 부풀린 영화, 모두 300편이 넘습니다.
경찰은 영화관과 배급사 관계자 69명을 업무 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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