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은 세계평화 수호하는 최고의 힘”이라는 中 국방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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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 군대는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확고한 힘"이라고 주장했다.
16일 중국 국방부 공식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따르면 리 부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1차 국제안보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각국 군대와 군사 안보의 전략적 상호 신뢰와 각 전문 분야의 실무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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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문제는 중국의 내정”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 군대는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확고한 힘"이라고 주장했다.
16일 중국 국방부 공식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따르면 리 부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1차 국제안보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각국 군대와 군사 안보의 전략적 상호 신뢰와 각 전문 분야의 실무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부장은 그러면서 "안보 협력 플랫폼을 공동으로 건설하고 글로벌 안보 수호에 새롭고 더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리 부장의 이날 발언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목소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동해에서 해·공군 합동 훈련을 한 데 이어 양국 함대가 미국 알래스카 인근 해역까지 진출하는 등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국은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사 교류를 부쩍 심화하고 있다.
반면 미국과는 미국 정부의 리 부장 제재를 이유로 미·중 고위급 군사 대화도 중단한 상태이다.
리 부장은 또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 경유 파라과이 방문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내정"이라고 강조한 뒤 외부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내세웠다. 그는 "중국 통일은 역사의 대세"라며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고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는 망상은 반드시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를 언급한 뒤 "세계 여러 나라와 함께 GSI를 실천해 혼란스러운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회의 기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양군의 관계·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베트남의 군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을 했다고 중국 국방부는 소개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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