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백두산' 찍고 양쪽 무릎 잃어..연골 40% 잘라냈다"('먹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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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을 찍으며 무릎 연골을 수술한 사연을 공개했다.
하정우는 주지훈과 함께 가수 성시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먹을텐데'에 출연했다.
지나 15일 공개된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하정우는 성시경에게 "고정 게스트로. 언제든 불러줘야 된다. 막 써라. 맛있는 데 가면 연락해 달라"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성시경은 하정우, 주지훈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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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을 찍으며 무릎 연골을 수술한 사연을 공개했다.
하정우는 주지훈과 함께 가수 성시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먹을텐데’에 출연했다. 영화 ‘비공식작전’ 홍보차 성시경에게 직접 연락해서 출연하게 된 것. 성시경과 친분이 없었지만 함께 술을 마시면서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지나 15일 공개된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하정우는 성시경에게 “고정 게스트로. 언제든 불러줘야 된다. 막 써라. 맛있는 데 가면 연락해 달라”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부쩍 친해진 모습이었다.
이날 주지훈은 코로나19 시절 매일 요리를 해서 SNS에 업로드하던 성시경을 신기하게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그냥 개인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매일 요리해서 SNS에 올렸는데 그래서 파란 마크를 안 주더라. 이게 무슨 연예인 SNS냐고. 여권을 다섯 번 보냈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주지훈에게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물었다. 없다는 주지훈에 옷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며 “예비군 훈련 할 때 네가 옷 얘기 했었다”라고 언급했다. 주지훈은 “관객의 니즈가 있었다. 모델 출신, ‘궁’ 출신의 배우에게 관객들이 원하는 게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성시경은 하정우에게도 그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걷기’에 대해 물었다. 하정우는 “잠원지구. 한강 고수부지를 많이 걷는다. 아니면 집에 러닝 머신이 있어서 러닝 머신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뛰지는 않는다는 하정우는 “거의 안 뛴다. 내가 무릎 수술을 양쪽 다 되게 심하게 받았다. ‘백두산’이라는 영화를 찍고 무릎을 잃었다. 크랭크업을 하고서 다다음날 수술을 했다. 3일 동안 입원하고. 반월성 연골판이라고 무릎뼈 사이에 있는 타원형의 연골이 있는데, 그걸 40%씩 잘라냈다”라고 밝혔다.
성시경도 공감했다. 성시경은 “이제 걸을 수밖에 없으니까 걷는 거죠? 나도 뛰는 거 좋아하는데 요즘엔 걷는다. 자전거를 좋아해보려고 타다가 견갑골 깨져서 3개월 버리고, ‘자전거 안 타야지’했다. 농구를 좋아했는데 상대가 넘어져서 인대가 두 개가 나갔다. 한 달 반 뒤에 체조경기장 콘서트인데 목발 짚고 노래했다. 관객에게 너무 미안했다. 죽을 때까지 농구를 안 할 거야’ 해서 지금 안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하정우, 주지훈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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