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01미터·수령 1,500년 나무 발견
KBS 2023. 8. 16. 23:36
중국 티베트 린즈시의 한 숲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가 발견됐습니다.
나무의 높이가 무려 100 미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중국 과학원 식물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조사팀이 지난 6월 실시한 거목 조사 프로젝트의 결과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티베트 린즈 야루장푸 대협곡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가 확인됐는데요.
이 나무의 높이는 101.2 미터로 건물 34층 높이에 해당하고 수령은 150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이 나무에 직접 올라가 보니 각종 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동물의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중신/중국 거목조사팀 : "이 지역은 세계적 거목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무 한 그루가 아니라 방대한 생태 시스템을 떠받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높이 80 미터 이상의 거목이 260그루가 발견됐는데, 이 중 90 미터 이상도 25그루나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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