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조장” 지적에 무신사 솔드아웃, 티켓 리셀 서비스 종료

김수연 2023. 8. 16. 2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신사 자회사 에스엘디티가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soldout)이 개인간거래(C2C) 카테고리 중 티켓 서비스를 한달 만에 종료한다.

스니커즈, 의류, 테크 등 한정판 상품의 개인 간 거래를 중개해온 솔드아웃은 안전한 개인 간 티켓 양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7월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솔드아웃(soldout) 제공
 
무신사 자회사 에스엘디티가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soldout)이 개인간거래(C2C) 카테고리 중 티켓 서비스를 한달 만에 종료한다.

솔드아웃은 16일 신규 카테고리인 티켓 서비스 운영을 9월16일부터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스니커즈, 의류, 테크 등 한정판 상품의 개인 간 거래를 중개해온 솔드아웃은 안전한 개인 간 티켓 양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7월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이뤄진 티켓 판매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기 등의 문제를 예방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최근 K팝을 비롯해 대중 예술문화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가격이 상승하는 개인 간 티켓 거래 관행이 암표를 부추기는 등 아티스트와 제작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솔드아웃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개인 간 티켓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건전한 공연 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 아티스트와 제작자는 물론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마음을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대중문화예술계 단체 및 전문가들의 지적을 수용해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종현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은 “건강한 팬 응원 문화와 공연 산업의 성숙한 발전을 고려해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솔드아웃 측의 진정성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K팝을 비롯해 한국의 예술·문화·체육계 등의 창작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권리 보호라는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한정판 제품 거래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와 브랜드를 보호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셀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