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혁 23점' KGC, 일본 대학 선발팀에 진땀승…존스컵 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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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가 제42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일본 대학 선발팀에 신승을 거뒀다.
KGC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4차전에서 97-89로 이기고 3승(1패)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KGC는 4쿼터에서 일본 대학 선발팀의 반격에 고전, 리드를 뺏겼다.
KGC는 17일 엘라스토 페인터스(필리핀)와 대회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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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23시즌 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가 제42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일본 대학 선발팀에 신승을 거뒀다.
KGC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4차전에서 97-89로 이기고 3승(1패)째를 기록했다.
앞서 KGC는 12일 아랍에미리트, 14일 이란을 연파했으나 15일 미국 UC 어바인에 82-87로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프로 2년차 고찬혁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23점을 기록했다. 특히 고찬혁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7점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까지 38-41로 밀린 KGC는 3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맥스웰을 투입해 리바운드를 강화했고 배병준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65-59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KGC는 4쿼터에서 일본 대학 선발팀의 반격에 고전, 리드를 뺏겼다.
그때 고찬혁이 해결사로 나섰다. 고찬혁은 78-80으로 밀리던 종료 약 3분29초 전에 역전 3점슛을 넣었다. 그리고 87-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일본의 스몰 라인업과 공격이 예상보다 강했다. 우리도 전체적으로 3점슛이 좋았으나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초반 상대 공격에 밀려 당황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부터 가장 반성해야 할 경기였다. 나도 선수들도 모두 방심한 부분이 있었다. 오늘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GC는 17일 엘라스토 페인터스(필리핀)와 대회 5차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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