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위기 비구이위안 "회사채 상환 불확실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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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한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이날 상하이 증권거래소 공시에서 "현재 회사채 상환에 큰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
비구이위안은 2017~2022년 매출 기준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로 꼽혀 온 곳이다.
중국 부동산 그룹 헝다(에버그란데)와 마찬가지로 비구이위안의 붕괴는 중국 금융 시스템과 경제에 재앙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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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한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이날 상하이 증권거래소 공시에서 "현재 회사채 상환에 큰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가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 회사채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302억원) 갚지 못했다. 30일의 유예기간을 거쳐 9월 초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를 약 1조1500억 위안(약 210조원)으로 추정하고 지난 14일부터 역내채권 중 회사채, 사모채권 등 11종 거래를 중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추가 부채는 총 부채가 1조4000억 위안(약 255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이 450~550억 위안(약 8조2000억~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구이위안은 2017~2022년 매출 기준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로 꼽혀 온 곳이다. 신규 주택 판매 기준으로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스브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 올랐다.
중국 부동산 그룹 헝다(에버그란데)와 마찬가지로 비구이위안의 붕괴는 중국 금융 시스템과 경제에 재앙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때 호황을 누렸던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는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 기인한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헝다그룹의 채권단 회의는 이달 28일로 연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회의에선 32조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논의한다. 헝다그룹 주식 거래는 지난해 3월21일 정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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