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맨유로 못 오겠다, 매과이어가 안 나간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맨유 이적이 유력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뱅자맹 파바르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맨유의 '계륵'으로 전락한 선수다. 최악의 부진이 이어졌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선발에서 완전히 밀렸다. 게다가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발휘하지 못하면서 주장 자격을 박탈당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내내 이적설이 돌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설이 나왔지만, 매과이어가 잔류하기로 결심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이적이 확실해 보였다.
맨유에 더 이상 자리가 없고, 다행히도 매과이어를 원하는 팀들도 많았다. 웨스트햄, 토트넘, 에버튼, 아스톤 빌라 등이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웨스트햄이 가장 적극적이었고, 협상이 시작됐다. 이적료 3000만 파운드(511억원)에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다시 한번 맨유에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아 자존심 회복을 원하고 있다. 맨유와 웨스트햄의 협상도 더 진전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영입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가 잔류를 선택함에 따라 불똥은 독일로 튀었다. 파바르의 맨유 이적도 불가능해 진 것이다. 파바르는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계획 밖에 있는 선수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적이 절실한 상황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매과이어 사태로 인해 맨유는 파바르 영입을 할 수 없게 됐다.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매과이어가 이탈할 것을 가정하고 파바르를 원했다.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찍은 것이다. 하지만 매과이어가 남게 되면서 파바르 영입을 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매과이어를 판 돈으로 파바르를 영입한다는 계획이었다. 매과이어를 팔지 못해 여유 자금이 없다. 때문에 파바르 영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파바르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584억원) 정도다"고 덧붙였다.
[뱅자맹 파바르, 해리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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