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서 안보실장 회의 연례화 조율할듯"

하상렬 2023. 8. 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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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부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서 외교·안보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담당 고위 관리 간 협의 연례화를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16일 닛케이는 한미일 3국 정상이 NSC 담당 고위 관리들이 연 1회 정기 협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공동 군사훈련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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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정권 교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 관계 구축"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미일 정부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서 외교·안보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담당 고위 관리 간 협의 연례화를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지난 5월 21일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닛케이는 한미일 3국 정상이 NSC 담당 고위 관리들이 연 1회 정기 협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보 담당 고위 관리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꼽힌다.

닛케이는 “3국 협의를 중층적으로 정례 개최함으로써 어느 나라에서 정권 교체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번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공동 군사훈련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떠오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으로 한미일 사이 다양한 수준에서 정례화된 공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들은 안보 및 경제 안보, 금융 및 핵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닛케이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대응과 중국이 진출을 강화하는 인도·태평양, 사이버 방어, 경제안보 등 폭넓은 분양에서 협력 방침을 담은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태평양 섬나라들 등 제3국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의 만남은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독자적으로 열리는 3국의 첫 별도 회담이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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