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마련하려고”…‘조건만남’ 유인해 돈 뜯은 10대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8. 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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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려는 남성을 유인해 돈을 뜯어낸 10대 8명을 검찰이 재판에 넘겼다.

창원지검 형사1부(임종필 부장검사)는 16일 ‘조건만남’을 빙자해 남성들을 유인한 뒤 강도질을 벌인 혐의(강도상해 등)로 A군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10대인 이들은 지난해 10월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모텔에서 조건만남을 위해 찾아온 남성을 폭행한 뒤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피해자들이 미성년자와 성매매했거나 하려 한 사실을 약점 삼아 쉽게 돈을 뜯어냈다. 일주일동안 4명으로부터 116만원을 받아 챙겼다. 피해자 연령대는 20~50대로 다양했다.

대부분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동네 선·후배들과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소위 ‘각목치기’ 범행을 하기로 논의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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