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직접 조문 못해 미안” 전화 조의…尹 “마음만으로 감사”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8. 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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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尹 순방외교 뿌듯하고 자부심 느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부친상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 통화로 조의를 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쯤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조문을 하려고 했지만,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져서 조문을 하지 못하게 돼 너무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며 “안 그래도 차량으로 멀리 왔다 갔다 하는 것이 걱정됐는데 무리하시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순방 외교를 잘 지켜보고 있다”며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잘 다녀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7일 오전 9시 고(故) 윤기중 교수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으로 윤 대통령이 최소 인원만 동행해 장례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서울로 돌아와 순방 준비를 한 뒤 당일 오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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