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배수현 "최고령 치어리더…왼쪽귀 잘 안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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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배수현이 청각 장애를 고백했다.
"인터뷰를 하면 '청각 장애를 극복했다'는 식으로 타이틀을 달아주더라. 난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엄마가 늘 '너보다 안 좋은 환경에서도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분이 많아. 귀가 잘 안 들리지만 춤도 잘 추니 장점을 더 많이 생각하라'고 했다. '핸디캡을 이겨내야겠다'는 생각보다 '좋아하는 걸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정 어리고 짠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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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치어리더 배수현이 청각 장애를 고백했다.
배수현은 16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21년차 한국 프로야구 최장수 치어리더라며 "40세 최고령이다. 이승엽 감독, 이종범 코치가 선수일 때부터 활동했다"고 밝혔다.
배수현은 초등학생 때 신경성 난청 진단을 받았다. 왼쪽 귀는 거의 안 들리고, 오른쪽 귀도 반만 들리는 상태였다. "왼쪽 귀가 잘 안 들리고 발음도 어눌하다.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얼굴을 봐야 의사소통이 잘 된다"면서 "학창시절 친구가 많이 없었다. 본인과 다르다고 생각해 '얘랑 안 놀아'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다. 개의치 말고 내가 좋아하는 거 하고 싶어서 춤을 췄다. 점점 인기가 많아졌고, 춤에 애착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인터뷰를 하면 '청각 장애를 극복했다'는 식으로 타이틀을 달아주더라. 난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엄마가 늘 '너보다 안 좋은 환경에서도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분이 많아. 귀가 잘 안 들리지만 춤도 잘 추니 장점을 더 많이 생각하라'고 했다. '핸디캡을 이겨내야겠다'는 생각보다 '좋아하는 걸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정 어리고 짠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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