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대통령 자녀부터 가수 노사연까지…각계각층 尹부친 조문 동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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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 조문 행렬에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도 동참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57)씨와 딸 소영(62)씨는 16일 오후 윤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재헌씨는 "윤 대통령께서 후보 시기에 저희 아버지 장례식에 왔었다"며 "당시 윤 대통령께서는 조문객 중에 가장 긴 시간을 머무르면서 많은 분과 이야기를 나누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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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 장례식에 왔던 尹…감격스러웠어"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도 조문
"尹 슬픔 클 것…몸과 마음 잘 추스렀으면"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 조문 행렬에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도 동참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57)씨와 딸 소영(62)씨는 16일 오후 윤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재헌씨는 "윤 대통령께서 후보 시기에 저희 아버지 장례식에 왔었다"며 "당시 윤 대통령께서는 조문객 중에 가장 긴 시간을 머무르면서 많은 분과 이야기를 나누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게 저희한테 큰 힘이 됐고, 감사했고 감격스러웠다"며 "이런 가슴 아픈 일을 당하셨으니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 왔다. 또 당연히 와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64)씨도 윤 명예교수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김씨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 아버님의 경우 백수(白壽·99세)를 하실 줄 알았는데 87세의 나이로 일찍 돌아가셨다"며 "윤 대통령의 아버님도 백수하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돌아가셔서 참 애석하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과 부친인 윤 명예교수 두 분이 그동안 애틋한 관계로 지내오셨으니까 슬픔이 크시지 않겠나"라며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전해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방통위) 후보자는 이날 다시 한번 더 빈소를 방문했다.
이 후보자는 "어제는 중요한 분을 직접 뵙지 못했고, 직접 조문하는 게 도리일 것 같아 다시 왔다"며 "(윤 대통령께서) 청문회 잘 대응하라고 그러셨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빈소를 찾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측은 조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2019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모친상 때도 조문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수 노사연은 연예계에서는 처음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전광훈 목사, 장경동 목사,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조문을 위해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발인까지 마무리한 뒤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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