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삭감’이 걸림돌…매과이어 이적 합의→선수 거절로 '불발', 맨유는 한숨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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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답답한 상황이다.
매과이어는 맨유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함에 따라 상당한 연봉 인상을 받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웨스트햄 이적 시 맨유에 보상금으로 700만 파운드(약 119억 원)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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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답답한 상황이다. 해리 매과이어(30)의 이적은 불발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6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매과이어 영입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꼈다. 선수가 이적을 망설여 협상이 지연됐다. 웨스트햄은 대체자를 알아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BBC’는 “매과이어는 맨유에 잔류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봉이 걸림돌이 된 듯하다. 매과이어는 맨유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함에 따라 상당한 연봉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웨스트햄 이적 시 연봉은 대폭 삭감된다. ‘가디언’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웨스트햄 이적 시 맨유에 보상금으로 700만 파운드(약 119억 원)를 원하고 있다.
감독들도 실망했다. ‘가디언’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매과이어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길 원했다”라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매과이어가 꾸준히 출전하지 못한다면 국가대표팀 차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매과이어를 영입해 핵심 수비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리더십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매과이어를 차기 주장으로 고민했다. 매과이어는 맨유 입단 3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찼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내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28)에 주장직을 내주기에 이르렀다.
맨유는 매과이어 매각에 적극적이었다. 구단 간 이적 합의까지 이르렀다. 웨스트햄은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를 제시해 맨유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선수의 이적 동의만 기다리고 있었다.
허나 매과이어가 웨스트햄행을 확정 짓지 못했다. 대폭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매과이어는 맨유에 700만 파운드 규모의 보상금을 원하고 있다.
기다리다 지친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대신 다른 센터백 영입을 고려 중이다. ‘가디언’은 “매과이어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현재 협상은 멈춘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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