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결승 만루포·이정용 또 호투’ 염경엽 감독 “선수들 이기고자 하는 의지 보여줬다”[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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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이 끊겼지만 연패는 없다.
LG 염경엽 감독이 박동원의 대포를 앞세워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선발 투수 이정용의 호투도 승리의 발판이 됐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이정용이 선발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오늘도 승리조가 깔끔하게 마무리 잘해주면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투수들의 활약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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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윤세호기자] 연승이 끊겼지만 연패는 없다. LG 염경엽 감독이 박동원의 대포를 앞세워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2로 끌려간 채 맞이한 6회초 박동원이 2사 만루에서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에는 김현수도 솔로포를 터뜨렸고 불펜진도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 투수 이정용의 호투도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정용은 1회말 무사 1, 2루, 5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서 각각 1점만 허용했다. 81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6안타 0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이날까지 최근 3번의 선발 등판에서 총합 17이닝 2실점으로 활약 중인 이정용이다.
이정용에 이어 김진성, 백승현, 고우석이 등판했다. 탈삼진 3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한 고우석은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결승 만루포의 주인공 박동원이 2안타 5타점, 오스틴 딘이 3안타, 8회초 홈런을 친 김현수가 2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1위 LG는 시즌 전적 62승 36패 2무가 됐다. 전날 6연승에 실패했으나 연승 후 연패에 빠지는 후유증은 없었다. 롯데에 패한 2위 SSG와 7경기 차이가 됐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이정용이 선발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오늘도 승리조가 깔끔하게 마무리 잘해주면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투수들의 활약을 돌아봤다.
이어 “공격에서는 초반 잔루가 많으면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박동원이 시즌 첫 만루 홈런을 쳐주면서 막혀있던 흐름을 풀어주었다. 김현수가 솔로 홈런으로 추가 득점을 해주면서 조금은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연승 이후 연패가 되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며 의미있는 승리를 만들어낸 것 같다”며 “평일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의미있는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LG는 오는 17일 선발 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삼성은 백정현이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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